Mnet '고등래퍼'

Mnet '고등래퍼' 준우승자 최하민(오션검)이 생활고를 호소하며 SNS 계정을 양도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데 대해 "제가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최하민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년 4월에 검정고시를 볼 예정이고 바로 입대를 하고 싶다"며 "건강보험료 332만원과 국민연금 미납료 17개월분이 있다"고 밝혔다.

"저에게 이런 문제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무겁다"는 최하민은 "노가다를 해보았지만 600만원 가량의 돈을 모으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대출을 알아봤지만 가능한 상품이 없었으며 노름의 길에 들어섰다 간신히 자리를 털고 집에 들어와 누워 이 글로 도움을 요청한다"고 적었다.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양도하고 싶다면서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9년생으로 올해 나이 22세에 불과한 최하민이 생활고와 함께 도박 사실을 고백하면서 그의 글은 곧 논란이 됐다.

최하민 인스타그램

최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비판이 제기되자 다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가 경솔했다. 아무 일도 없다"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린 나이에 생활고가 덜컥 무서웠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어린 마음에 그런 글을 푸념하듯이 올렸고 도박은 하지 않았다"면서 생활고는 사실이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죄송하다. 정말 사과드린다"고 전한 최하민은 "앞으로는 음악을 열심히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최하민은 '오션검'이란 예명으로 활동 중인 래퍼로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데뷔했다. 그는 지난 7월 새 앨범 '플렌 에이'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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