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석용의 생일을 맞아 여수 풀빌라에서 럭셔리 파티를 즐기는 임원희와 정석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온수 풀빌라에서 샴페인 잔을 부딪히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온수풀에 몸을 담근 채 샴페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정석용은 겨울 바람이 불자 "좀 더 따뜻할 때 왔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풀빌라 파티를 준비한 임원희는 "겨울에 더 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럭셔리한 모습을 연출하려 했지만 추위에 못 이겨 방으로 향했다. 가운을 입고 행잉 그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다시 샴페인을 즐긴 두 사람은 옷을 차려입고 바다로 나가 요트 투어에 나섰다.
정석용은 "예전에 너랑 해돋이 보러 갔던 게 생각난다"고 지난 추억을 언급했다. 이에 임원희는 "이번엔 성공해야지. 네 생일이니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요트 밖으로 나와 해가 지는 풍경을 감상하면서 또 다시 샴페인을 마시기로 했다.
임원희는 영화 속 장면처럼 샴페인병 뚜껑을 터뜨리고 싶었지만 늘 막걸리만 마셔온 '짠희' 임원희에겐 불가능한 일이었다. 뚜껑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던 두 사람은 힘 없이 열린 뚜껑에 깜짝 놀라 코르크 마개를 다시 넣으려 했다.
"이미 망친 것 같은데? 그냥 먹자"는 정석용에게 임원희는 "펑!' 하는 걸 하고 싶었다"며 고집을 부렸다.
그는 코르크를 이로 갉아낸 뒤 다시 샴페인병에 끼우려 했다. 이를 본 정석용은 "그만 해, 이 녀석아. 이렇게까지 해야 돼?"라 소리치며 임원희를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