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래수업'
방송인 겸 동시통역사 안현모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교수와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19일 방송된 tvN '미래수업'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폴 크루그먼 교수 등이 출연해 현재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사회를 예측했다.

이날 안현모는 강경화 장관과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대담을 진행한 데 이어 영상통화를 통해 폴 크루그먼 교수와 직접 인터뷰에 나섰다.

안현모는 경제지리학 최고 권위자 폴 크루그먼 교수를 소개하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제가 이분의 성함을 소개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출연진의 질문을 영어로 통역해 폴 크루그먼 교수에게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의 해법과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물었다.

폴 크루그먼 교수는 "코로나 경제 위기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르다"며 "과거의 금융 위기는 가계부채, 건설업의 과잉 부채, 민간 경제 불균형 등이 모두 해결하는 데 여러 해가 걸렸지만 지금은 다르다. 코로나만 사라진다면 빠른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과제는 재정렬이다. 국제체계를 준수하는 국가들과 나란히 서서 법을 지키고 개방 무역을 지향하는 국가 연합에 합류하는 것이다. 한국도 이에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현모는 서울대 언어학과 학사,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통역 석사 출신으로 SBS에서 기자로 일하다 퇴사한 뒤 방송인 겸 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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