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배우 소이현, 최여진, 한지은, 이주빈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제주도 특집으로 꾸며졌다.
전소민과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동기인 한지은은 학창시절 전소민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전소민 역시 "한지은과의 기억이 있는데 또렷하지 않다"며 "뭔가 깨끗하진 않다"고 알 수 없는 얘기를 했다.
이에 한지은은 전소민에게 "내가?"라고 되물으며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전소민은 "친구 사이에 남자가 엮여 있었다"며 한지은의 친구와 자신 사이에 남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지은은 "예능이 처음이라 어디까지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전소민을 가리켜 "미팅 드림팀이었던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미팅 드림팀'이란 말이 등장하자 전소민은 지난 기억이 떠오른 듯 흥분한 목소리로 "제가 예전에 미팅에서 열심히 분위기를 띄웠는데 애프터는 다른 사람이 받았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 한지은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한지은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 멤버들의 부추김에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동기인 전소민의 뒷담화를 했다.
한지은은 다른 차에서 전소민이 한창 자신의 얘기를 하고 있을 거라는 멤버들의 꾐에 빠져 "아까 걔가 저한테 더럽다고 했죠?"라고 되물으며 전소민에 대한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저희가 미팅할 때마다 선배님들이 지정해줬다. 그래서 소민이랑 저랑 항상 같이 나갔던 편"이라면서 "미팅에서 그랬다면 미안하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뭐 어쩌겠냐. 그분들이 제가 좋다는데"라고 전했다.
이어 "저랑 소민이와의 직접적인 관계는 저에 대한 소민이의 일방적인 피해의식인 것 같다"라고 말해 듣고 있던 멤버들을 웃게 했다.
한지은은 멤버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심각한 얼굴로 "내가 너무 못됐나?"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왜냐하면 그건 소민의 피해의식이라니까"라고 한지은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