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박하선이 나이 서른에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하선이 스페셜MC로 출연해 류수영과의 결혼 생활을 전했다.

이날 박하선은 "올해 결혼 몇 년차냐"는 질문을 받고 "3년차인가 4년차"라고 헷갈려 했다.

기념일을 잘 챙기지 않는다는 그는 "나이 서른에 결혼했다"며 "남편은 저랑 8살 차이"라고 밝혔다.

박하선은 다소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 "사람이 그럴 때가 있잖나. 인생을 살면서 뭔가에 미쳐 있을 때가 있잖나"라며 "사랑했다. 일도 중요했지만 뭔가 그땐 놓치기 싫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때는"이라며 '그때는'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류수영이 사귀기 전 스킨십을 시도했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귀기 전이었는데 소위 썸이라고 하죠. 사귀지 않는데 그네 태워주다가 (류수영이) 갑자기 무릎을 꿇고 뽀뽀를 하려고 하는 거다"라며 "귀를 잡고 밀었나? 그때 결혼을 되게 하고 싶었다더라"라고 전했다.

박하선은 서장훈에게 "남자들은 그러냐"고 물은 뒤 문득 뭔가를 깨달은 듯 "자기가 그러면 다 뽀뽀를 해줬나보다. 저는 사귀기 전이라 안 했다"며 "그래서 '이 여자다' 이런 생각이 들었나보다. 유치하게"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짓궂은 얼굴로 "그네 마니아란 얘기가 있다"고 농담을 해 모두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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