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우다사3' 김선경이 가상커플로 함께한 이지훈과의 나이 차이를 두고 불편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는 커플 모임을 갖는 김용건, 황신혜, 김선경, 이지훈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경은 김용건과 따로 음식을 준비하면서 11살 연하의 이지훈과 가상 커플을 하며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그는 "저는 지훈이랑 같이 하니까 너무 좋긴 한데 조금 마음이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며 "댓글에 신경 안 쓰려고 하다가 우연찮게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선경은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댓글을 봤다며 "순간적으로 보는데 그냥 멍하게 쳐다보는데 눈물이 주욱 떨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너무 솔직하지 말아라, 예능인데 왜 그러냐고 하는데 나는 그냥 나를 보여주는 건 욕을 하든 뭘 하든 괜찮지만 일부러 뭘 하는 건 익숙하지 않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김선경의 속마음을 심각한 얼굴로 들은 김용건은 "아무리 잘 하고 반듯하게 살아도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있더라"며 "그냥 좋게 생각해서 나한테 관심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김선경과 가상커플로 지낸 이지훈은 황신혜와 따로 대화를 나눴다. 이지훈은 11살 차이가 나는 김선경에 대해 "너무 좋다"고 밝혔지만 "여자로서 진짜 좋아?"란 질문에는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

그동안 한 번도 연상과 교제한 적이 없다는 이지훈은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나이 차이를) 신경쓰는 것 같다"며 "안 좋게 얘기하시는 분들은 엄마와 아들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40대가 돼보니 한두 살 차이나 열 살 차이나 매한가지인 것 같다"며 "친구처럼 지내다보면 연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거잖나. 지금은 (김선경이) 되게 편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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