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배우 오대환이 처가살이 끝에 지난해 독립했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경북 영덕시장을 찾아 7000원짜리 백반을 맛보는 허영만과 오대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 넷의 아빠인 오대환은 장모님 댁에서 처가살이를 하다 지난해 1월에 독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세상에 장모님께 잘 해드려야 되겠다. 벌이도 시원찮은데 애는 넷씩이나 낳고"라며 "국가로 봤을 땐 애국자지만 애 보는 게 매우 어려운 거다"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장모님도 일을 하셨다"며 "아기 엄마가 어린이집을 했다. 어린이집을 하면서 저희 아이들도 같이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촬영보다 공연할 때가 많아서 저녁에 공연하면 낮에 제가 애들을 봤다"고 전했다.

허영만과 오대환은 멸치젓무침, 오이무침, 다시마무침, 고추찜, 물가자미조림, 생선구이, 생선찌개 등 푸짐한 백반 한상을 받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장님이 매일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만드는 백반은 7000원이란 저렴한 가격과 달리 훌륭한 맛을 자랑했다.

허영만은 멸치젓을 먹고는 "멸치젓이 달다"며 "환상이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달달한 맛과 짠맛, 약간 매운맛하고 생선 비린내가 다 섞여서 이게 최고다"라고 멸치젓 맛을 설명했다.

반면 오대환은 멸치젓 맛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허영만에게 "정말 맛있냐"고 여러 번 물은 뒤 "맛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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