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2 '1박 2일'에서는 경남 황매산을 찾아 '너 자신을 알라'를 주제로 여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서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혼자인 문세윤과 연정훈은 몇 살에 결혼했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28살에 결혼했다"고 답했다.
문세윤은 결혼 당시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하다 연정훈을 향해 "나는 동갑인데 여긴 형수가 어리잖아"라며 연정훈의 아내 한가인의 나이를 물었다.
이에 연정훈은 "뭘 어려. 네 살 밖에 안 어린데"라고 반박했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지난 2005년 결혼식을 올려 올해 결혼 16년차다. 연정훈은 1978년생으로 결혼 당시 28살이었고, 1982년생인 한가인은 24살이었다.
연정훈의 말에 딘딘은 "욕 먹을 만 했다"라며 3대 도둑으로 꼽히는 연정훈에게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점심 복불복 게임에서 패배한 김종민, 연정훈, 딘딘은 밥을 먹기 위해 문세윤이 제안한 단점 배틀을 벌이기로 했다.
세 사람은 화를 내면 탈락하는 단점 배틀에서 서로의 단점을 얘기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돌아가며 단점을 지적하던 중 연정훈은 김종민에게 "나는 집에 한가인 있는데 너는 집에 아무 것도 없어서 별로야"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한가인 언급에 김종민은 아무 말 못한 채 그 자리에 쓰러졌다. 결국 연정훈이 단점 배틀에서 최종 승리해 음식을 얻어먹을 수 있었다.
연정훈은 "여보 팔아서 한 점 얻어먹네"라면서 "(한가인과 결혼한 게) 제일 잘 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종민은 "상처만 남았다"고 한마디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