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복면가왕' 씨름한판의 정체는 가수 겸 격투기 선수 이대원이었다.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2라운드, 3라운드 대결이 공개됐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반지원정대와 씨름한판이 맞붙었다.

씨름한판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로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가수 안예은으로 추정되는 반지원정대는 태연의 '사계'를 선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3라운드 결과는 4 대 17로 반지원정대의 승리였다. 아쉽게 가왕 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씨름한판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격투기 챔피언 출신 가수 이대원이었다.

이대원은 "격투기 시합에서 승리할 때마다 수상소감으로 본업이 가수라고 말해왔다"며 "노래로 지면 더 속상한 마음이 크다. 채찍질 같은 걸 느껴서 앞으로 더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격투기와 노래를 제외하고 외모에도 자신이 있다며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노지훈을 언급했다.

이대원은 "노지훈이 얼굴로 간판이지만 이제 품절남"이라며 "제가 좀 더 앞서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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