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가수 조정민이 나이와 연륜이 느껴지는 구수한 어휘를 사용해 주위를 웃게 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는 전북 부안 격포항에서 민어 낚시 대결을 벌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정민은 다른 출연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민어를 낚아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민어의 엄청난 힘에 놀란 조정민은 응원을 받으며 낚싯줄을 감았고, 이수근의 도움으로 민어를 건져냈다.

민어를 들고 세리머니에 나선 조정민은 "첫 민어, 내가 했어"라며 "기분이 좋아서, 너무너무 좋아서"라며 노래를 불렀다.

50㎝ 크기의 민어를 잡고 좋아한 조정민은 다음 포인트에서 낚싯줄이 바닥에 걸리고 말았다. 이에 선장의 아들이 다가와 한번에 이를 해결했다.

조정민은 선장 아들을 향해 "우와 개멋있다"라며 "누나 반했잖아"라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본 이수근은 "네가 누난지 어떻게 아냐. 아들 나이가 39살일 수도 있잖나"라고 농담을 했다. 조정민은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다.

조정민은 이어진 대화에서 이수근이 "너, 용왕의 막내딸 할래?"라 묻자 "용딸 좋아요"라 답했다. 이어 "전 민어를 1빠따로 잡았는데"라고 터프한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수근은 조정민의 단어 사용에 놀란 듯 웃음을 터뜨린 뒤 "정민이도 요즘 사람은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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