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라디오스타’ 백일섭, 이유비, 성동일, 김희원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일섭, 이유비, 성동일, 김희원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먼저 ‘예능 고수’ 성동일은 “희원이를 좋아했다”며 형제 같은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희원이 겉보기와 달리 섬세하고 걱정이 많다며 “여진구를 두고 ‘쟤는 커서 뭐가 되려고?’란 농담을 했는데, 김희원이 ‘너무 심한 말한 것은 아닌가’라고 일주일 후 고민 상담을 해왔고 결국 사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성동일은 BTS 뷔, 박보검, 조인성 등 후배들이 자주 찾는 ‘동일 하우스’ 에피소드부터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아이들과의 일화 등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악역 전문가 김희원은 차분한 반전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김희원은 자신을 성동일이 예능으로 인도했듯, 예능으로 인도하고 싶은 절친 배우로 엄태구를 꼽아 눈길을 모았다.

‘졸혼의 아이콘’ 백일섭은 백주부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주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설거짓거리를 웬만하면 만들지 말자고 생각해 간단하게 접시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또 단편영화 ‘평양랭면’에 함께 출연한 이유비를 두고 “꼬꼬마 시절부터 봐왔다. 이렇게 커서 나와 맞먹으니 얼마나 좋은가”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유비는 “선생님과 연기할 당시 ‘엄마보다 낫다. 곧 스타가 될 거다’고 해주셨다. 선생님의 그 한마디에 눈물이 흘러내렸다”며 자신을 울렸던 백일섭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또 이유비는 엄마 견미리 몰래 오디션에 지원했던 과거를 회상하는가 하면, “엄마가 제 SNS를 염탐하다 한번은 사고를 치셨다. 악플에 ‘너 누구니?’라고 댓글을 달아서 기사화되기도 했다”고 깜짝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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