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서민갑부'
'서민갑부'에 생선구이로 연 매출 9억원을 기록한 갑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생선구이 배달로 전통시장에서 살아남은 갑부 조정택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조정택씨는 구이 전문 생선가게를 운영하면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높은 매출을 올렸다. 손질한 생선을 즉석에서 바로 구워줘 주부 손님들이 많이 찾았다.

갑부 조정택씨는 생선 종류에 따라 굽는 방법을 달리 했다. 기름기가 있는 등 푸른 생선은 그릴에서 기름기를 빼주며 굽고, 기름기가 없는 흰살 생선은 팬에서 튀기듯이 구워 부서지지 않고 풍미를 살렸다.

갑부는 낮에는 오프라인 생선가게 사장님으로, 밤에는 맛집 주방장으로 변신했다. 저녁에는 밥 반찬으로 주문이 쏟아지는 생선구이를 만드느라 바빴다.

그릴에 생선을 구울 때는 그릴에 식초와 소주를 1 대 1로 섞은 물을 뿌려 잡내를 잡았다. 갑부는 "식초가 휘발되면서 단백질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소주는 냄새를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갑부는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택배 등 생선구이 판매로 하루 매출 999만원을 기록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감안해 연 매출을 계산한 결과는 약 9억원에 달했다.

한편 이날 '서민갑부'에 나온 생선구이 가게는 부산 구포시장에 위치한 '생선 굽는 고양이'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