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뮬란'의 새로운 여성 빌런 ‘시아니앙’ 캐릭터가 주목받고 있다.

영화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원작 애니메이션에는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 ‘시아니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패왕별희'(1993)와 '인생'(1995)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 빼어난 연기력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공리의 캐스팅 소식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은 '뮬란'의 ‘시아니앙’ 캐릭터는 영화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여성 빌런으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성 서사를 섬세하고 의미 있게 담아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니키 카로 감독이 영화의 주인공인 ‘뮬란’ 뿐만 아니라 그녀와 대척점에 있는 빌런 캐릭터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 것이다. “‘뮬란’과 비슷한 서사를 가지고 있는 또 한 명의 강인한 여성을 ‘뮬란’의 적으로 넣고 싶었다”라고 새롭게 여성 빌런 캐릭터를 만든 이유를 밝힌 니키 카로 감독은 “’시아니앙’은 인간병기다. 변신 능력이 있는데 주로 매의 모습으로 변한다”고 덧붙여 ‘시아니앙’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처럼 특별한 능력을 지닌 ‘시아니앙’은 자신이 가진 능력 때문에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자신과 같은 사람도 인정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유연족을 이끄는 ‘보리 칸’과 동맹을 맺는다. 존재만으로도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시아니앙’은 ‘뮬란’의 가장 위협적인 적수인 동시에 가장 먼저 ‘뮬란’의 숨겨진 능력을 알아보고 그녀를 전사로 인정한 캐릭터로 많은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화 '뮬란'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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