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1호가 될 순 없어'
개그맨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포르쉐 차량을 타고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순대국집을 찾아 오랜만에 '슈퍼차 부부'로 재회했다.

13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과거 '슈퍼차 부부'란 개그 코너에서 활약했던 최양락, 팽현숙 부부와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함께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팽현숙은 자신이 운영하는 순대국집에서 일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순대국 조리에 홀 정리, 손님맞이 등 바삐 움직인 그는 "저는 평소에 방송이나 강연이 없으면 늘 가게에 있다. 그게 쉬는 거다"라고 밝혔다.

반면 최양락은 가게 밖에서 혼자 야구 영상을 보며 여유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그는 "순대국집 저 없으면 안 돌아간다. 다음날 폐업할 거다"라면서 "카운터도 도와주고 주차도 도와준다"고 말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고 주차장에서 대기하면서도 계속해서 야구 경기를 본 그는 중국집 카운터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다 임미숙에게 구박을 받았던 김학래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양락은 "팽 여사는 제가 허구헌날 논다고 하는데 차가 들어와야 발레파킹을 도와주잖나"라고 해명했다. 그는 손님들이 차를 타고 들어오자 주차 안내와 발레파킹을 하며 일을 도왔다.

팽현숙과 최양락이 순대국집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포르쉐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최양락은 손님 차인 줄 알고 스포츠카에 다가갔다가 운전석에서 인사하는 김학래를 보고 깜짝 놀랐다.

김학래는 "양락이랑 현숙이랑 보고 아내랑 드라이브도 할 겸 순대국도 한 그릇씩 먹고 겸사겸사 왔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김학래에게 "형님, 진짜 이 차를 타고 다니는 거냐"며 승차 기회를 잡으려 발레파킹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김학래는 "이거 운전 안 해봤잖나. 네가 조금 어디 푹 하고 긁으면 이게 (수리비가) 천문학적이다"라며 최양락을 말렸다.

김학래는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가리켜 "차 키가 어디에 있을 것 같냐"며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에 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결국 직접 주차를 한 김학래는 순대국집 건물 외관에서 최양락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며 "네 인기가 갔다고 이런 거냐"라고 최양락의 속을 긁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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