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멤버 지민이 지난 1일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소감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11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기념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지민은 빌보드 '핫 100' 1위 소식을 듣고 새벽까지 울었다는데 그 눈물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지민은 이에 대해 "처음에는 남준이 형에게 그 소식을 들었다. 새벽 3시~4시 사이에 들었는데 그 때부터 아침 7시까지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다. 그 때 정국이와 같이 있었는데 너무 놀래서 처음엔 쾌재를 불렀다. 갑자기 차트를 들여다 보니 어루만지게 되더라"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이어 "그러다가 눈물이 계속 나서 울고 멤버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됐다. 남준이형에게 (전화해서) '고생했고 형이 있어서 팀이 여기까지 왔고'하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멤버들과 무슨 말을 가장 많이 했는가 하면 '우리도 하면 되는구나'였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민은 이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지켜 오던 것들이 있고. 해나가던 것들이 있는데 그 모든 것을 인정 받고 보상 받는 느낌이 들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힘든 상황에서 이런 소식을 접하니 '잘했다'고 칭찬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 때 진짜 공연을 하고 싶었다. 팬들이 너무 보고 싶고 공연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일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Hot 100)'에서 1위를 차지한바 있다.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싱글의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핫 1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인 동시에,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 1위까지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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