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의 화보가 공개됐다.

매거진 bnt 측은 14일 걸그룹에서 배우로 한 발짝 나아가는 중인 권민아와 함께 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이어진 인터뷰에서 권민아는 "정말 기쁘다. 요즘 휴식기인데 화보 촬영 스케줄이 잡혀 정말 좋았다. 저는 수트를 좋아해서 수트 입은 콘셉트가 좋았는데 흰 드레스를 입은 것이 사진이 잘 나오더라. 그래서 두 가지가 좋다. 사진에 찍힐 때는 화보 촬영이 가장 좋다. 헤어나 메이크업도 예쁘게 해주시고 평소의 저와는 다른 모습이다. 정말 오늘 더 재밌었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근황을 묻자 웃음을 보인 권민아는 "요즘은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고 사진도 찍고 여러 가지를 한다. 심리 치료도 받고 글도 쓴다. 그리고 제가 민감성 피부라서 화장품에 조금 예민한데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직접 만든다. 크림 만드는 데에 빠져있다. 미래에 화장품 브랜드의 CEO를 꿈꾸며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예인을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드라마랑 음악 방송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 날 TV에 이정현 선배님이 나와서 '와'를 부르시는 걸 보고 정말 충격받았다. 너무 멋지셨다. 나도 꼭 저런 가수가 되어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때부터 연예인을 꿈꾸게 됐다. 롤모델도 이정현 선배님이다. 아직도 정말 좋아한다. 최근에 영화 '반도'를 관람했는데 저는 아직도 이정현 선배님밖에 안 보이더라"라며 이정현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연기를 하며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한 명은 있을 터. 권민아는 "저는 망설임 없이 바로 대답할 수 있다. 조금 사심이 있는데 황정민 선배님이다. 청룡영화제 때 축하 공연을 갔다가 실제로 뵀는데 너무 멋있으셔서 정말 반했다. 호흡을 안 맞춰도 좋다(웃음). 같은 작품에 출연이라도 해보고 싶다. 연기에 색깔도 있으시고 정말 멋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그가 보여주고 싶은 역할이나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저는 그동안 밝고 엉뚱하고 귀여운 역할을 많이 맡았다. 앞으로는 조금 성숙하고 슬픔을 간직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해봐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탐났던 배역은 '화차'의 김민희 선배님이 맡았던 역할이다. 정말 그런 연기를 꼭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에게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이란 무엇일까. "저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엔 정말 집순이여서 집 밖에 잘 안 나가고 가만히 있었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도 그냥 '그림 그리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였다.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화장품도 직접 만들어보고 삶이 많이 바뀌었다. 무언가 하고 싶다면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최근 팬들에게 많은 응원의 메시지와 격려를 받은 권민아. 그에게 묻자 "사실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응원의 메시지와 격려를 해주실 줄 몰랐다. 정말 자존감도 올라가고 감사드린다. 제가 경상도 상여자라서 팬분들께 표현도 잘 못 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팬분들과 소통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거창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냥 '쟤 괜찮다~', '연기 괜찮네~'정도만 해주셔도 좋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 연기연습도 열심히 하고 더욱 성숙한 권민아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상업영화, 독립영화, TV 드라마, 웹드라마 가리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다면 어디든 출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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