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인스타그램
다비치 강민경이 유튜브 영상의 PPL 논란에 대해 "추후 사용 제안을 받고 광고가 진행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15일 디스패치는 강민경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자신이 직접 구입해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유튜브 영상에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광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강민경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매일 쓰는 것들!'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손 소독제, 우유, 치약, 화장품 등과 더불어 한 브랜드의 속옷 제품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유료 광고가 포함됐다'는 안내 없이 공개됐다. 이후 속옷 브랜드의 SNS와 홈페이지에는 강민경의 영상이 편집돼 올라왔다.

디스패치는 이 점을 지적하며 강민경의 영상이 바이럴 마케팅에 활용됐다고 밝혔다. 또 강민경이 해외 여행 영상에서 신고 나온 신발을 SNS에도 사진으로 올리는 조건으로 약 2000만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민경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아 PPL 논란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강민경은 답글을 통해 "영상 자체는 광고가 아니었고, 추후 협의된 내용도 자사몰이나 스폰서드 광고를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며 "제 영상 자체에는 표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강민경은 또 다른 댓글에도 답글을 달아 "오해가 없길 바란다. 유튜브 협찬을 받은 부분은 협찬을 받았다고, 광고가 진행된 부분은 광고를 진행했다고 영상 속이나 영상의 '더보기' 란에 모두 표기하여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의 기획에 맞게 그리고 광고주와 협의된 내용에 맞게 적절한 광고 표기를 진행했다"며 "저는 어떠한 위법행위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민경의 해명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영상 제작 당시 광고 목적이 없었으니 문제 없다는 반응과 추후에라도 광고로 쓰였다면 유튜브 영상에 이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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