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이 서지혜에게 프러포즈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14일 방송된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최종회는 제주도에서 처음 만났던 날을 재연하며 우도희(서지혜)에게 프러포즈하는 김해경(송승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해경은 우도희와 함께 남아영(예지원), 키에누(박호산)의 깜짝 결혼 파티에 참석했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

혼인신고를 마치고 주변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을 알린 남아영, 키에누의 행복한 모습에 우도희는 "딸을 시집보낸 기분"이라며 부럽다고 말했다.

김해경은 우도희를 이끌고 2시간을 달려 푸드트럭에 도착했다. 그는 "여기 널린 게 맛집"이라는 우도희에게 "내가 음식 선택에 있어서 촉이 좀 세다"라 말했다.

이는 제주도에서 처음 만나 함께 밥을 먹었던 순간 우도희가 했던 말이었다. 김해경은 첫 만남과 마찬가지로 우도희와 컵밥을 먹었다.

그는 "내가 너한테 처음 같이 저녁 먹자고 했을 때 그때 같이 먹었던 그 맛이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아.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라며 "내가 너한테 같이 저녁 먹자고 한 일이 내가 살면서 가장 잘 한 일인 것 같아"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말인데 나랑 매일 저녁 같이 먹자. 이제 그만 넘어와"라고 프러포즈했다.

우도희는 미소를 지으며 "응"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동시에 입을 맞춰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 말한 뒤 서로에게 컵밥을 먹여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석양 아래 푸드트럭 앞에서 컵밥을 나눠 먹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엔딩을 맞으면서 두 주연 배우인 송승헌, 서지혜의 나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드라마에서 비주얼과 연기 모두 좋은 호흡을 보인 두 사람은 8살 나이 차이가 난다. 송승헌은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이고, 서지혜는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