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측이 죽불도 산불에 사과한 뒤 복구 계획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지난 10일 방영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 마지막회 방송에서 "촬영을 준비할 때 섬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 외부 업체를 불러 청소를 하다가 산에 불이 났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3월 2일 오전 11시경 죽굴도에 화제가 났다"며 "촬영 준비를 위해 계약한 폐기물 처리 업체가 섬 내부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태우다가 발생한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또 "관리 감독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으니 가능하면 우리 힘으로 복원해 드리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주민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자연을 다시 한번 우리가 살려 놓으려고 한다. 이 자리를 빌려서 시청자분들에게도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제작진은 "주민분들, 산림청, 완도군청, 완도권 산림조합과의 오랜 논의 끝에 내년 봄부터 산림 복원 사업을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일 전남 완도군 노화읍 방서리 죽굴도의 야산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3시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임야 0.5㏊(잠정)가 소실됐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