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가수 박구윤이 '사랑의 콜센타'에서 '물레방아'를 열창해 100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여름 특집으로 '미스터트롯' 톱7과 현역7의 일대일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호중과 맞붙은 박구윤은 "이쪽 세계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김호중은 박구윤에 맞서 윤시내의 '열애'를 선곡했다. 박구윤은 "너무 세다"며 김호중을 경계했다.

김호중은 특유의 깊고 묵직한 목소리로 '열애'를 열창했다. 김호중에 이어 "나 어떡하냐"라며 무대에 오른 박구윤은 "누구라도 이 노래를 들었으면 더디게 나올만 하다"라며 엄살을 부렸다.

88점 이상 나와야 현역7이 승리하는 상황에서 마지막 대결에 나선 박구윤은 갑자기 "오줌보가 터질 것 같다"며 긴장한 마음을 표현했다.

자신의 히트곡 '물레방아'를 선곡한 그는 그동안 '사랑의 콜센타'에서 본인의 노래를 불러 90점을 넘긴 사례가 없다는 말에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박구윤은 노래를 하기 전 급히 화장실에 다녀왔다. 한결 가뿐해진 얼굴로 자신의 아버지 박현진이 작곡한 '물레방아'를 부른 그는 구성진 목소리와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결국 그는 100점을 받으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박구윤은 '뿐이고'란 히트곡을 발표한 가수로 '나무꾼' '사랑해 고마워' '말랑말랑'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박구윤의 히트곡 '뿐이고'는 아버지 박현진이 작곡한 곡이다. 박현진은 '신토불이' '큰소리 뻥뻥' '네 박자' '있을 때 잘해' '자옥아' '무조건' '황진이' 등 수많은 트로트 히트곡을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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