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다예 인스타그램
그룹 클릭비 김상혁이 송다예와의 이혼 심경을 직접 밝혔다.

김상혁은 8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라는 어른들의 말씀을 이제야 알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제 기사로 (이혼) 소식을 들으셨겠지만 라디오 청취자 분들께 다시 한번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며 "남편으로서 모든 부분에서 노력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내 불찰이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일 김상혁 송다예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상혁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배우자와 견해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안타깝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기로 합의했다"며 "두 사람 모두 이혼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길 원하고 있는 만큼, 언론을 통해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상혁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잘 살아 보려고 애썼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았어야 하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잘해준 것보다 못해준 게 많은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고 힘들다"고 털어놨다.

김상혁은 지난해 4월 7일, 6세 연하의 쇼핑몰 CEO 송다예와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결혼 풀스토리를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이 서로 SNS 팔로우를 끊고 커플사진을 삭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혼설이 불거졌고, 이는 곧 사실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을 둘러싸고 폭행설 등 루머가 확산되기도 했다. 앞서 송다예가 결혼식 전날 멍이 든 얼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는데다가 병원 응급실, 경찰서 목격담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면서 이들 사이에 가정폭력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상혁 측은 "폭행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송다예 얼굴의 멍은 당시 본인이 직접 밝힌 것처럼 넘어져서 다친 것이고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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