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의 부인이 이혼을 요구했다.

26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부인과 통화하는 이익준(조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익준은 친구들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아내가 걸어온 전화를 받았다.

옆에 있던 김준완(정경호)은 "너한테 와이프도 있었냐"며 "야심만만 육혜정씨, 대기업 상무님 얼굴 까먹겠네"라고 말했다.

이익준은 통화에서 "거기 몇시야, 지금?"이라고 말해 아내가 해외에 있음을 알게 했다.

안정원(유연석)은 "아무리 내 동창이고 내가 소개시켜줬다지만 살다살다 걔처럼 욕심 많은 사람 처음 봤다"며 이익준의 아내를 험담했다.

다섯 명의 주인공들 가운데 이익준은 유일한 기혼자로 알려진 터라 시청자들은 이익준의 부인 역에 어떤 배우가 등장할지 궁금해했다. 또 이익준 역을 맡은 조정석의 실제 아내이자 가수 거미가 특별출연하는 건 아닌지 기대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이어진 장면에서는 기은세가 이익준의 아내 역으로 등장했다. 거미가 아닌 기은세가 출연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익준에게 심각한 얼굴로 "자기한테 할 말 있다"고 말한 아내 육혜정이 그에게 이혼을 하자고 선언한 것. 아내의 말에 놀란 얼굴을 한 이익준은 "네가 원해서 이렇게 사는 거잖아"라며 이혼을 원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육혜정은 "진짜 이유 그런 거 없다"며 "갑자기 이렇게 계속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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