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채송화가 과거 생일에 부른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에는 무슨 의미가 담겨 있을까.

19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다섯 명의 친구들 사이 숨은 관계와 관련해 그룹 베이시스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란 곡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익준(조정석),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 채송화(전미도) 등 절친한 의대 동기 다섯명은 율제병원 이사장의 아내상에 조문을 갔다가 안정원의 어머니 정로사(김해숙)로부터 "다들 부모 속썩이고 싶어서 시집 장가 안 갔다"는 핀잔을 들었다.

이에 양석형은 "전 갔다 왔다"며 이혼 사실을 밝혔고 이익준은 "전 갔다"라고 말해 기혼임을 알렸다.

이사장 주종수(김갑수)는 다섯 명을 둘러보며 "이렇게 선남선녀들인데 아무 일도 없었냐"고 한마디를 던졌다. 이에 정로사는 "얘, 네가 방금 돌 던졌다. 잔잔한 호수에 돌 던졌다"라고 말했다.

다섯 명의 친구들은 다소 당황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며 "있냐?"라고 물었다. 이때 양석형이 불쑥 "제가 송화한테 고백했다가 까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양석형의 폭탄 발언에 다른 친구들도 처음 듣는 얘기인 듯 깜짝 놀랐다. 양석형은 채송화가 '다른 사람이 있다'는 말로 거절을 했다고 덧붙였다.

1999년 과거 회상 장면에서 채송화는 양석형의 고백을 거절한 뒤 자신의 생일을 맞아 다른 네명의 친구들과 함께 만든 밴드에서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불렀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활동한 그룹 베이시스의 대표곡으로 "나에겐 아픈 상처가 있는데 과거가 없는 사람은 부담스러워" "한번쯤은 실연에 울었었던 눈이 고운 사람 품에 안겨서 뜨겁게 위로받고 싶어"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가 흐른 뒤 이어진 장면에서 김준완은 바람을 피운 채송화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너 송화 좋아해?"란 말을 들었다.

이에 김준완은 "넌 친구 없지?"라며 "너 참 촌스럽다. 진짜 송화가 아깝다"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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