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찐보살' 오영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언에 대해 "조작은 없다"고 설명했다.

'찐보살'로 불리는 무속인 오영주는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신년 운세 특집에 출연해 "올해 나라의 운세를 봤는데 병원이 좀 많이 바쁘더라"라며 "아픈 일이 있으려나 보다. 건강의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에서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12월 사전 인터뷰 내용이며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알렸다.

실제 무속인인 오영주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일반인 출연자로 등장해 고민을 털어놓은 뒤로 '찐보살'이라 불리며 몇 차례 프로그램에 재출연한 바 있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찐보살'로 불리는 오영주가 방송에서 이같은 얘기를 하자 그의 예언이 적중했다며 화제가 됐다. 더불어 편집을 통해 예언을 끼워맞춘 것이라고 의심하는 반응이 있었다.

오영주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찐보살' 오영주는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기 전부터 공수를 받았다"며 자신이 모시는 신으로부터 영화 '감기'의 한 장면을 보게 된 후 이를 통해 신종 바이러스라는 확신을 갖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그대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작가님들과는 12월에 통화를 주고받고 12월엔 사전녹화 전 인터뷰를 따놓은 상태"라며 "전혀 어느 부분도 조작된 것이 없음을 진심으로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작이니 뭐니 계속 파보셔도 된다. 저는 떳떳하고 당당하다"며 "제가 기도로 받은 내용이였고 무릎이 닳도록 몇 천 번씩 절을 해가며 신령님께 받은 공수로 이야기한 거니까 험한 말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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