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텐아시아 보도와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김세의 전 기자는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강연회에 참석해 50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장 씨의 사생활과 관련된 발언을 쏟아냈다.
이들은 이날 강연회에서 김건모의 아내인 장지연이 과거 배우 A와 동거를 하는가 하면 또 다른 남자 연예인과의 관계도 있었다며 거센 폭로를 이어갔다.
이들은 장지연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인물이 장지연이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며 "예전에 A와 사귀고 동거했다.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한다고 뉴스에 나온다. 그분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업계에 취재해 보니 남자관계가 유명하더라"는 등 카더라 통신을 밝혔다.
이어 유명 노래 제목을 힌트로 밝히며 또 다른 인물 B와의 관계도 폭로를 이어갔다.
가세연 측은 이날 청중들에게 해당 발언들에 대해 "보안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입단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연 측이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이후 아내인 장지연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마저 가십성으로 폭로한 것에 대해 여론의 반응이 좋지 않다. 연예인도 아닌 아내 장지연의 확인되지도 않는 결혼 전 사생활을 왜 대중이 알아야 하느냐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이 팽배하다. 가세인이 이미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다.
가세연 측의 폭로에 대해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확인되지 않은 남자 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강력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건모 측은 가세연의 해당 발언의 녹취록을 확보한 뒤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 씨는 1년여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장 씨는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