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서현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10개의 문제 풀이에 나섰다.
이날 등장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그림 형제의 동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왕비가 어떤 결말을 맞았는지 물었다.
동화에는 백설공주와 왕자님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과 더불어 백설공주를 괴롭힌 악역 왕비의 결말도 등장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주인공 백설공주의 해피엔딩만 기억할 뿐 왕비가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른다.
서현철과 멤버들은 동화 '신데렐라'의 원작과 전래동화 '콩쥐팥쥐'에 등장한 처참한 결말을 언급하며 '백설공주' 속 왕비의 결말도 잔인하지 않을까 추측했다.
정형돈은 그림 형제의 동화를 다시 읽은 적이 있다며 왕비가 죽음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물거리는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했지만 선뜻 정답을 떠올리진 못했다.
제작진은 "죽임을 당했다"는 정형돈의 답에 "어떻게 죽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결국 왕비가 죽는다는 결말은 맞힌 셈이다.
여러 오답 끝에 정형돈은 '백설공주'를 읽은 기억을 되살려 '백설공주' 속 왕비가 불에 달궈진 구두를 신고 춤을 추다가 죽는 결말을 맞았다는 정답을 맞혔다.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왕자는 백설공주가 왕비에 대한 복수를 부탁하자 왕비에게 불에 달군 신발을 신고 춤을 추게 해 고통 속에 죽게 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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