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설리의 사망 원인과 사망 시각 등을 밝히기 위해 15일 오후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16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 구두 소견,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할 경우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진 것으로 보고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설리의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그를 발견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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