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청년몰의 문어집 사장이 결국 마지막 퍼즐조각을 맞췄다.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4번째 골목 전남 여수 꿈뜨락몰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마지막 촬영날까지 메뉴를 정하지 못한 문어집 사장의 모습에 백종원은 직접 앞치마를 입고 매장으로 향했다. 그는 "사람이 이상한 똥고집이 있어서 향토 음식대회 나가서 문어 갖고 상 받은 게 독이 됐다"고 지적하며 여수 특산물인 갓김치를 이용해 해물라면을 만들기 시작했다.

핵심은 돼지고기 뒷다리 살과 잘게 다진 갓김치. 그는 "한꺼번에 하려니까 어렵지. 나중에 원가 따져봐서 가격 결정해보시라"며 "내가 만든 건 내가 정하겠다. 4천 원"이라고 제안했다.

손님들은 백종원표 라면에 결국 "맛있다"는 반응을 드러냈고, 백종원은 그 사이 "문어를 넣고 끓이는 거 말고 마지막에 올리는 게 더 예쁘다. 이렇게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는 것"이라며 조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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