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엑스맨' 시리즈의 화려한 피날레,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감독 사이먼 킨버그)의 풋티지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이다.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19년 동안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엑스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앞서 '엑스맨' 시리즈는 물론 '데드풀' 시리즈까지 성공시키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천재 프로듀서이자 각본가인 사이먼 킨버그가 연출 및 각본을 맡았고 제임스 맥어보이부터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소피 터너, 니콜라스 홀트, 제시카 차스테인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영상은 “‘엑스맨’은 완벽하게 새로운 영화다”, “코믹북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고 전하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휴 잭맨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됐다. 이어 공개된 30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에서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강렬한 드라마와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 시퀀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뛰어난 능력으로 엑스맨 멤버로 활약하던 진 그레이(소피 터너)가 우연한 사고로 내면의 힘과 억눌려있던 어둠에 눈을 뜨면서 파괴적인 캐릭터 다크 피닉스로 변화하는 과정이 살짝 그려졌다.

‘엑스맨’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우주 시퀀스는 웅장하고 화려한 규모로 시선을 압도했고 최강의 적이 된 진 그레이가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를 가볍게 제압하는 장면도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엑스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 캐릭터 중심의 서사가 그려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히어로와 빌런 모두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미스터리한 외계 존재 스미스 역의 제시카 차스테인, 미스틱 역의 제니퍼 로렌스, 스톰 역의 알렉산드라 쉽 등 개성 강한 여배우들의 연기 맞대결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 스크린에서 촬영하는 CG를 최소화하고 현실감을 극대화시킨 액션 장면들은 단연 ‘엑스맨’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 진 그레이와 매그니토가 군용 헬리콥터를 두고 초능력 대결을 펼치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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