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켓맨' 스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전설의 팝스타, 엘튼 존이 배우 태런 에저튼의 얼굴로 스크린에서 되살아난다.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로켓맨'(감독 덱스터 플레처)의 푸티지 상영회가 진행됐다. 푸티지는 영화 전체가 아닌 일부 장면을 편집한 것으로, 이날 ‘로켓맨’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약 30분 분량이 상영됐다.

'로켓맨'은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환상적인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영화다. '킹스맨' 비밀요원, '독수리 에디' 스키 점프 선수 등 장르불문 무한 캐릭터 변신을 해온 태런 에저튼은 '로켓맨'에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팝의 아이콘 엘튼 존으로 완벽하게 변신, 역대급 열연을 펼쳤다.

이날 공개된 영상으로 ‘로켓맨'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캐릭터 특징, 화려한 퍼포먼스와 영화에 녹아든 엘튼 존의 히트곡을 살짝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뛰어난 음악성을 가졌지만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 엘튼 존(태런 에저튼). 그는 천재적인 실력으로 순식간에 대중을 사로잡고 수많은 히트곡과 개성 강한 패션, 화려한 무대 매너로 큰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인생 최고의 순간,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평가절하했던 부모에 대한 상처와 친구의 배신으로 시련을 겪고 결국 그는 화려한 무대 뒤,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된다.

특히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엘튼 존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태런 에저튼의 능청스러운 연기였다. 가슴을 울리는 풍성한 사운드, 엄청난 스케일의 무대 퍼포먼스까지 강렬하게 담아낸 연출도 인상적이었다. 태런 에저튼의 깜짝 놀랄 만한 노래실력은 물론, 시선을 압도하는 패션, 극적인 스토리가 생생하게 시선을 빼앗았다.

세계 3억5000만장 앨범 판매, 80개국 3500회 공연, 그래미 어워즈 5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은 살아있는 전설 그 자체다. ‘킹스맨’, ‘독수리 에디’로 젊고 유쾌한 매력을 자랑한 태런 에저튼이 과연 엘튼 존의 극적인 삶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쏠린다. 번쩍거리는 의상을 입고 무대 위를 뛰어다니는 태런 에저튼의 놀라운 변신이 주목된다.

'로켓맨'은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사진='로켓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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