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한국DB
그룹 M.C the MAX(엠씨더맥스) 보컬 이수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이콧 사태가 벌어졌다. 이미 티켓을 예매한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주최 측은 페스티벌 출연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Urban Music Festival 2019)' 측은 1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에는 이수를 비롯해 소란, 김나영, 오왠, 콜드, 소수빈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7월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어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제가 된 건 이수다.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미성년 여성과 집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았고, 법원으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는 한동안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현재 관객들은 이수의 과거를 문제 삼으며 페스티벌 출연을 반대하고 나선 상황이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가 무대에 오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이수의 하차를 요구하면서 일부 관객들은 티켓 환불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어반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은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며 이수의 출연 여부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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