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름, 양호석. 사진=각 인스타그램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차오름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사진을 올리지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 분이 위로와 안부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너무 죄송하다. 빨리 완쾌해서 제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좋은 선수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일요신문은 차오름이 지난 23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남 소재의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차오름은 폭행으로 인해 안와골절, 코뼈함몰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양호석은 자신의 SNS에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 된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한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본다"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댓글을 통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차오름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1년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에 출연했다. 양호석은 한국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하 차오름 SNS글 전문.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빨리 완쾌해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양호석 SNS글 전문.

집중. 가끔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세요.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됩니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합니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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