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파리의 한인 E교회 담임 목사 송 목사의 폭행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어느 파리지앵 목사의 비밀 - 파리 한인 E교회 성폭력 논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 촬영된 송 목사의 폭행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송 목사는 손과 발로 아들을 무자비하게 때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 목사는 아내와 아들이 사탄 마귀의 힘으로 폭력을 행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몰래 촬영,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송 목사의 친척 역시 송 목사의 가정폭력이 상습적이었다고 밝혔다. 송 씨는 "목회자라고 하기 어렵다. 목회자 신분으로 자기가 이루고 싶은 권력과 돈과 명예, 여자 그걸 이루고 싶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송 목사의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 목사 아내는 "상습적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조치도 있었다. 그런데 법원에서도 거짓말하는 걸 보고 반드시 밝혀져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들은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엄마가 맞았다"면서 "엄마가 맨발로 비 오는 날에 도망가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 목사는 여성 교인 성폭행, 가정폭력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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