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은정 기자 new@hankooki.com
승리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유인석 씨의 아내인 배우 박한별도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출산 후 드라마로 복귀한 그에게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와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성접대,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승리와 정준영이 각각 16시간, 21시간 조사를 받았고 유씨 역시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씨는 승리의 오랜 사업파트너로 버닝썬 지분의 20%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승리와 연예인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성접대 의혹을 받았고 이후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청탁한 정황까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유씨가 연일 '승리 게이트' 논란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난감해진 건 박한별이다. 지난 2017년 유씨와 결혼한 박한별은 지난해 4월 아들을 출산했고 최근 1년 만에 MBC '슬플 때 사랑한다'로 복귀했다.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박한별의 이름 역시 끊임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한별이 드라마에 계속 출연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남편의 일과는 별개로 봐야한다"는 반응 역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한별 소속사 측은 "하차에 대해 논의한 바는 없다. '슬플 때 사랑한다'의 남은 촬영을 끝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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