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찬희.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SKY 캐슬' 찬희가 '우주 범인설'에 대해 "서운하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황우주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찬희와 만났다.

이날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찬희는 "우주에 대한 추리가 많았다. 범인이라는 얘기도 있고, 자해설도 돌았다"는 말에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글을 몇 개 봤다"고 답했다.

찬희는 "우주가 어느 한 장면에서 손목시계를 차고 있지 않다며, 자해를 한다는 글도 있더라.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항상 손목시계를 차던 황우주가 시계를 차지 않은 점, 그의 방에 유난히 가위가 많았다는 점 등을 들어 황우주가 자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찬희는 "사실 그날 너무 급하게 가느라 손목시계를 못 차고 갔다. 우주는 자해를 하는 아이가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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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찬희는 "우주가 혜나를 죽인 범인이라는 추측도 있었는데 너무 서운했다. 진심으로 혜나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도와주려고 했는데 시청자분들께서 우주가 죽였을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 슬펐다"며 "저는 당연히 범인이 아닐 거라 확신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한서진(염정아), 김주영(김서형)이 혜나를 죽였을 줄 알았다. 20화 대본을 받고 나서야 (범인이 누군지) 확실히 알았다"고 덧붙였다.

출연하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살인자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고. 찬희는 "한서진, 김주영이라는 의견이 제일 많았고, 간혹 저도 있더라. 세 명이 가장 많았다"며 "그래도 현장에서는 우주라는 캐릭터에 대해 다들 잘 아니까 그렇게 많이 의심받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 지난 19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2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오는 2월 1일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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