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들이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울산 남구에 있는 한 아파트. 아파트 입주자 대표 위원회 회장은 "2018년 4월이 아파트 준공 예정일이었는데, 지금이 2019년 1월이니까 입주 못한지 9개월째 접어들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사전점검 당시 아파트를 들어갔을 때 내부가 엉망이었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그들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작은 힘에도 흔들려 위험해 보이는 난간과 거실 바닥의 수평이 안 맞는지 저절로 굴러가는 공의 모습 등이 담겼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물이 새는 것은 물론, 뜯긴 채 있는 천장 등의 모습도 담겨있었다. 입주자 대표 위원회 회장은 "사전점검 당시에 하자가 가구당 100건 정도 됐다. 그래서 아파트 전 세대의 총 하자가 5만 건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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