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사진=김봉진 기자 view@hankooki.com
'부모 사기' 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채널A 예능 '도시어부'에서 하차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25일 스포츠월드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마이크로닷이 '도시어부'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이 중대한 사안으로 급부상했고, 차후 촬영일정에 차질을 빚은 만큼 하차가 불가피한 상태라는 입장이다. 후임 출연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도시어부'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분량이 전면 편집됐다. 이어 23일 예정됐던 '도시어부' 제주도 특집' 촬영 일정 역시 취소됐다.

앞서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8년 거액의 사기 후 뉴질랜드로 야반도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마이크로닷은 21일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을 결정하고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