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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올겨울 극장가를 훈훈하게 만들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앨범이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른스트 호프만의 동화 원작에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발레곡이 더해져 탄생한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감독 라세 할스트롬, 조 존스톤,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은 크리스마스 이브,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를 찾기 위해 클라라(매켄지 포이)가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이야기.

마법의 세계를 환상적으로 구현해낸 아름다운 미장센과 세계적인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가 참여한 화려한 발레 퍼포먼스 등 황홀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새롭게 재탄생 시킨 OST 역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화제가 되고 있다.

'다크 나이트' '킹콩' '헝거게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등에 참여한 영화음악의 거장 제임스 하워드가 음악감독을 맡아 1892년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고전 명곡에 현대적인 색채를 가미한 긴장감 넘치는 편곡들로 영화 속 클라라의 모험을 더욱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최고의 스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합류해 제임스 하워드가 편곡한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더욱 우아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또한 엔딩 크레디트의 피아노 솔로곡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섰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이 맡아 눈길을 끈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인해 피아노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랑랑은 제임스 하워드의 사운드 트랙이 영혼을 울리는 마법 같은 작품이라고 극찬하며 영화음악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천상의 목소리’ 안드레아 보첼리가 그의 아들 마테오 보첼리와 함께 감미로운 듀엣곡 ‘Fall on me’(폴 온 미)로 OST에 참여했다. 앞서 발매된 안드레아 보첼리의 정규 앨범 ‘Si’에 수록된 곡이자 엔딩 크레디트의 두 번째 곡으로 마치 ‘클라라’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가사와 보첼리 부자의 ‘천상의 하모니’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 겨울 고품격 OST로 관객들의 귀를 황홀하게 사로잡을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오는 12월6일 국내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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