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가 회장 김창환에게 폭행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측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18일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장 김창환의 폭행 의혹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약 1년 4개월 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했다.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재발 방지를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그 후 재발은 없었으나 일부 멤버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지난 일이 불거지는 지금 상황을 맞게 됐다"며 "현재 프로듀서는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여 수리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김창환 회장은 "아주 어린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애정으로 대했다. 부모의 마음으로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더 이스트라이트가 김창환 회장과 프로듀서 A씨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창환 회장은 "이 XX들 대가리를 빵구를 내서라도 만들어 놔라"라고 지시했으며, A씨는 이를 방관하고 멤버의 목에 기타줄을 감고 조르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약 1년 4개월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o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하였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 드렸습니다.

그 후로 재발은 없었고 더 이스트라이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 왔으나, 일부 멤버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지난 일이 불거지는 지금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프로듀서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여 수리한 상태입니다.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금일 보도된 기사와 관련하여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아주 어린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으로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음을 말씀 드립니다. 허나, 지난 시절 조금 더 세심하게 멤버들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스트라이트의 앞으로의 활동과 피해 멤버에 대하여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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