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양예원 가족의 신상을 거론해 논란이다.

11일 일베 게시판에는 '양예원 남동생 신상 털어주면 X꿀잼일 듯'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야예원) 남동생 지금 고등학생인데 페북 다 털고 학교 페이지에 제보하고 사람 많은 그룹에도 올리고 하면 진심 꿀잼일 듯"이라고 적었다.

앞서 양예원은 3년 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노출 촬영 강요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부모님과 사춘기 남동생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을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의 우려대로 일부 누리꾼들이 양예원 가족의 신상을 언급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양예원은 1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이진용 부장 판사) 심리로 열린 사진 동호인 모집책 최모씨(45)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양예원은 "노출 사진이 촬영된 상황에서 스튜디오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칫 밉보였다가 이미 촬영한 사진들이 유포될 수 있다는 걱정이 들어 관계를 끊을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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