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아가사'
뮤지컬배우 이혜경의 남편, 성악가 오정욱이 암 투병 끝에 사망한 가운데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오정욱은 지난 9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203호에 마련됐으며 10일 103호로 변경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장지는 팔당공원이다.

오정욱의 아내인 이혜경은 1971년생으로, 뮤지컬 '한 여름밤의 꿈' '명성황후' '두 도시 이야기' '요셉 어메이징'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활약했다. 현재 '오!캐롤'에 박해미, 김선경과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혜경은 공연 도중 남편의 비보를 전해듣고 무대 뒤에서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뮤지컬 팬들 역시 함께 슬퍼하며 애도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팬들은 "오정욱 정말 좋아하는 성악가였는데 안타깝다", "오정욱 사망...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팬이었는데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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