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테너 오정욱이 암 투병 끝에 숨졌다. 뮤지컬 배우 이혜경은 남편의 비보를 접하고도 무대를 끝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0일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테너 오정욱(48)이 9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오정욱의 아내 이혜경은 뮤지컬 '오!캐롤' 공연 도중 남편의 부고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해당 회차를 끝까지 책임졌다. 그는 공연을 마친 후 무대 뒤에서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팔당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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