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비슈누 신(神)의 정체가 드러났다.

14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들을 찾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부부에 따르면 아들은 한 아파트에서 8년 이상 감금 생활을 하고 있는 중. 특히 비슈누 신이라고 칭하는 교주를 신봉하며 신도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스스로 비슈누 신이라 칭하는 교주는 신도들의 월급을 착취하기도 했다. 또 외제차를 요구하는가 하면 "순살양념 치킨을 시켜서 비슈누 신에게 바쳐라" "카라멜 마키아토가 마시고 싶으니 재단 위에 올려라" 등을 지시했다.

이외에도 교주는 SNS에서 3,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리며 부자 행세를 했다. 교주는 자신을 미대를 졸업한 23세 남성이라 설명했지만 한 제보자는 "중학교 졸업장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교주의 친형를 찾아나선 터. 교주의 친형은 "동생이 자기만 믿고 따르면 강남 아파트나 차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사연을 풀어주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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