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남편 김동현 빚으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남편 김동현의 사업실패와 빚 보증으로 인해 200억원의 채무를 떠안게 된 혜은이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혜은이는 "아파트 다섯 채, 현찰만 30억원 정도 있었다"며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김동현의 사업실패 및 빚 보증 이후의 상황에 대해 혜은이는 "돈이 되는 일은 뭐든지 했어야 했다. 그땐 방송도 못했다. 방송을 하면 시간을 많이 빼앗겨 돈을 못 벌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아침에 어디서 노래를 하라면 노래해야 했고 드레스 하나 해 입을 돈을 안 주더라"며 "그 당시 집안도 다 뒤집어졌고 내가 얼마나 처량하고 비참했겠냐. 죽으려 했고 한국을 떠나 도망도 가봤다. 그런데 결국 내가 있을 자리는 여기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혜은이 남편 김동현은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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