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성추행 혐의에 대해 심신미약을 주장한 배우 이서원에 대한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

이서원은 1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정혜원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기일에 변호인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서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피해자들 주장이 일부 명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양형을 다투겠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특히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하며 "피해자들 진술로 보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전혀 기억도 없다. ‘나를 물고기가 공격한다. 남쪽으로 도망가라’는 이상한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정황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제공한 술을 마셨고 피고인이 잠을 자다 깬 후 싸움이 났다. 이후엔 피해자의 진술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연한 표정으로 법원을 찾은 이서원의 태도와 심신미약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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