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이하늬가 고인이 된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를 애도했다.

18일 이하늬는 자신의 SNS에 "이영희 선생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그동안 예쁜 한복 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평창 끝나고 못 뵈러 가서 너무 죄송해요.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하늘나라에서는 한복 만들지 마시고 예쁘게 한복 입고 훨훨 춤만 추세요. 한복을 입을 때마다 한복을 입는 사람의 마음가짐까지 가르치시고 당부하셨던. 한복의 세계화를 꿈꾸고 실로 이루어 갔셨던 분. 선생님의 먼저 가신 발걸음 덕에 그 길을 꿈꾸고 따라갑니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이하늬는 "선생님의 한복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슴 깊이 존경합니다.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는 지난 17일 향년 82세로 눈을 감았다. 1936년생인 고인은 나이 마흔에 전업주부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해 한복의 현대화에 힘썼으며 1993년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 2000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등에서 패션쇼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