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아침마당' 정종철이 아내를 향한 사랑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살림꾼 면모를 드러내는 정종철의 모습이 공개됐다.

정종철은 "오늘 앞치마를 안 하고 나오니까 좀 이상하다. 내겐 분신과도 같은 옷"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SNS에 요리 실력을 뽐내며 살림꾼으로 거듭난 그는 "내가 살림하게 된 이유가 있다. 난 정말 나쁜 남자였다. 돈 많이 벌어주면 남자로서 일은 다 한 거라 생각했다. 아내가 우울증에 걸렸던 것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방송 활동을 줄이는 대신 가정 생활에 집중한 이유로 정종철은 아내 황규림 씨의 유서를 들었다. 정종철은 "유서를 부들부들 떨면서 읽었다. 그 이후로 모든 일을 접고 아내 곁을 지켰다"며 "막상 아내 곁에 있게 되니까 할 일이 없더라. 내가 찾은 공감대는 요리였다. 남녀노소 모두 음식 맛을 느끼지 않냐. 맛에서 공감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한편 KBS 1TV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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