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이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기억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나를 기억해' 이유영이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낸 고(故) 김주혁을 추억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 제작 오아시스이엔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욱 감독을 비롯해 이유영, 김희원이 참석했다.

이유영은 "여전히 그립고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분이었다"며 "지금도 어디선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 같다. 그 마음 간직하면서 열심히 배우 생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 혼자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작품을 해야겠더라"며 "바쁘게 살고 싶다. 요즘에는 다음 작품인 드라마에서 불어를 해야 해서 불어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충무로 스릴러 퀸으로 불러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나 자신에게 떳떳한 배우가 되겠다"고 심기일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고등학교 교사 한서린(이유영)과 사건을 추적하는 전직 형사 오국철(김희원)의 모습을 담는 영화. 오는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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