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모친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남달랐던 아들 사랑이 조명받고 있다.

박지성의 어머니 장명자씨는 과거 SBS 스페셜 다큐 ‘박지성 오! 캡틴 마이캡틴’에 출연해 박지성의 유치원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모친은 “이때가 제일 살쪘을 때다. 우리 아들 진짜 살쪘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운동선수로는 끝까지 안가리라고 봤다. 초등학교 때도 제일 작았고 중학교 때도 제일 작았다”며 “키를 자라게 하려고 개구리를 잡아서 먹이기도 했다”고 되뇌였다.

이어 "어렸을 때는 연예인 시키라는 분이 많았다”며 “(박)지성이가 박남정 씨랑 흡사하게 노래를 부르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흥한 노래가 나오면 춤추고 그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12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의 어머니 장명자 씨가 영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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