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캡처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이방인' 서민정이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호소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남편에게 과거 느꼈던 외로움을 설명하는 서민정의 모습이 공개됐다.

서민정과 그의 남편은 휴일을 맞아 신혼을 보낸 브루클린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 옛날 얘기를 하던 서민정은 "예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다. 내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됐었으면 조금 더 어른스러운 엄마로서 키웠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민정은 "뉴욕에 처음 왔는데 외로웠다. 솔직히 바보가 된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내가 정말 씩씩한 사람이었다. 누구에게 의존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여기 오니까 너무 무기력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혼자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으니 있으나 없으나 한 사람이더라"며 "내가 없어도 아무도 눈치 못 채고 있으면 귀찮은 사람인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당시 느꼈던 심적 고통을 끄집어냈다.

한편 JTBC '이방인'은 꿈, 사랑, 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낯선 나라에 사는 이방인들의 일상과 타향에서 겪게 되는 외로움과 갈등, 따가운 시선을 이겨낸 과정 등을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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